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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눕과 아웃라이어

스눕 - 상대를 꿰뚫어보는 힘
20100809 - 20100817
샘 고슬링. 한국경제신문

물건을 보고 사람에 대해 알아본다. 언뜻 일본 만화 "미스터리극장 에지"를 생각나게 하지만, 다행히도 죽은 자의 기억이 아니라, 살아 있는 사람의 성격과 태도 등을 그 사람이 사무실, 방 등에 남긴 물건 등으로 유추 하는 방법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이 연구로 박사 학위를 따고 지금도 심리학과에서 열심히 연구 중이라 그런지 이 학문에 대한 애정과 지식이 대단하다. 이 한권으론 진정한 스누퍼가 되기보다는 "관음증 환자"로 오해받기 쉽상이겠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혹은 진지한 길로 들어서는 첫 걸음으로 좋은 책이다.

** 5대 성격 유형 분류체계에서 말하는 5가지 성격 유형은 '개방성', '성실성', '외향성', '동조성', '신경성'이다. 개방성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이고 상상력, 예술적 관심, 감성적, 모험심, 지성, 심리학적 진보주의이다. 성실성은 '로보캅'이고 자율적 효율성, 질서정연함, 책임감, 성취 지향성, 자기통제력, 신중함이고, 외향성은 비버리 힐스 캅의 '알렉스 폴리'인데 친근함, 사교성, 자기주장, 활덩성, 자극 추구이다. 동조성은 장로교 목사인 '프레드 로저'인데 신뢰성, 도덕성, 이타주의, 겸손함, 동정심이고, 신경성은 '우디 앨런'인데 불안감, 분노감, 의기소침, 자의식, 무절제, 무방비이다.
난 스스로는 자신이 약간 개방적이고 성실한 반면에 동조성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 사람들이 친밀하게 되는 '나누기 게임'의 질문지 샘플
- 전세계의 어떤 사람이라도 선택할 수 있다면 누구를 저녁식사에 초대하고 싶나요?
- 전화를 걸기 전에 뭐라고 말할지 연습해본 적이 있나요? 어째서죠?
- 당신이 생각하는'완벽한 하루'는 어떤 날인가요?
- 가장 최근에 혼자 노래를 부른 적은 언제인가요? 다른 사람에게 불러준 적은요?
- 만약 당신이 90살까지 살 수 있고 인생의 마지막 60년 동안 몸이나 마음 중에서 한쪽이 30세인 채로 머물 수 있다면 어느 쪽을 선택하겠어요?
- 당신이 어떻게 죽을 것 같다는 비밀스런 예감 같은 것이 있나요?
- 당신이 자란 환경이나 조건 중에서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 만약 내일 아침 눈으 ㄹ떳 무엇이든 하나의 재능이나 소질을 가질 수 있게 된다면 그게 무엇이었으면 좋겠어요?
- 오랫동안 해보고 싶다고 꿈꿔온 일이 있나요? 그걸 하지 않은 이유는 왜죠?
- 당신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추억은 무엇인가요?
- 만약 1년 뒤에 갑작스럽게 죽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면,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방식 중에 바꾸고 싶은 것이 있나요? 어째서죠?
- 당신의 삶에서 사랑과 애정은 무슨 역할을 하나요?
- 당신의 삶에서 부끄러웠던 순간을 다른 사람들과 나눠본 적이 있나요?
- 가장 최근에 다른 사람 앞에서 눈물을 보인 것은 언제죠? 가장 최근에 혼자 운 적은 언제인가요?
- 만약 농담을 하기에는 너무 심각한 주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 모든 학문을 시험해보는 것을 즐겨하고, 배우는 데 전력을 다해 아무리 배워도 결코 만족을 모른다면 그를 지혜를 사랑하는 이, 즉 철학자라고 부르는 것이 마땅하지 않겠는가? 플라톤 <국가Republic>

** p161의 표 5-1 스누핑 현장안내서와 p179의 표 5-2 스누핑 도감(현장안내서)를 보면 다른 성격 유형보다 성실성을 알아내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같이 일하고,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낼 동료를 선택하는데 있어 명랑해 보이고, 편안해 보이고, 세련된 외모에 친근한 표현을 사용하는 외향성과 동조성을 지닌 사람도 훌륭하지만, 여기에 정장 차림으로만 구분 가능한 성실성까지 갖춘 사람이라면 더 좋을 텐데 말이다. 그런 점에서 p280의 표 8-1 침실 현장지침서와 p297의 표 8-2 사무실 현장지침서는 성실성을 '밝은 조명, 어질러져 있지 않음. 정리정돈되어 있음, 깔끔하고 안락함. 정돈된 책과 잡지 그리고 음반. 쾌적한 상태, 청결함'에서 찾으라고 한다. 이제 면접을 볼때 여러 각도에서 찍은 서너장의 방 사진을 지참하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 정확한 판단을 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정확하지 않은 판단을 내렸을 때도 관찰자들의 대다수가 사진 속의 인물이 어떤 성격적 특성을 갖고 있을 거라고 거의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 ... 다른 말로 하자면 모든 사람이 누군가의 외모에 근거해서 그 사람에 대해 동일한 판단을 내렸다고 해서 그것이 올바른 분석인 것은 아니라는 말이다.

** 수 많은 심리학 연구결과들은 이미 치밀하고 체계적으로 기획되지 않은 경우 면접 시험은 지원서에 적혀 있는 정보들을 근거로 판단하는 것보다 오히려 면접자에 대한 올바른 판단을 내리는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었다. ... 기포드는 또한 심사자들이 면접을 통해 면접 대상자의 사회성으 평가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일에 대한 의욕을 판단하는 데는 형편없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아웃라이어
20100817 - 20100831
말콤 글래드웰. 김영사

말콤 글래드웰이다!!
블링크를 몇장 넘기다, 앞표지 날개의 말콤 글래드웰 사진을 본 와이프의 한마디.
"헤~~ 내 직관이 이 사진을 보는 순간 사기꾼이라고 말하고 있어"
물론 농담입니다^^

재미있고, 생각해볼 여지의 글이 많이 들어있긴 하지만, 앞의 스눕과 같은 정리와 깊이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는 아무래도 저자가 깊은 연구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넓은 조사를 좋아하기 때문인 것 같다.
기존의 성공학이 개인의 재능과 노력에 대한 찬사였다면, 개인이 처한 상황을 이해하고, 그 상황을 극복해한다는 생각은 나름 신선하다. 그렇지만, 그 극복의 방법이 결국 개인의 노력이라는, 밤 12시까지의 강제자율(!!)학습을 생각나게 하는 내용은 약간의 반감을 생기게 한다.
이 다음에 읽은 "정의란 무엇인가"와 소수집단우대정책이란 같은 소재를 다룬 것도 책 읽기의 즐거움이 된다.

** 프리드먼에게는 열심히 일하고자 하는 의지, 스스로를 책임지려는 자세, 그리고 교육받고자 하는 열의가 있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가 열심히 일하고자 했을 때 일할 수 있었고 스스로를 책임지고자 했을 때 책임질 수 있었으며, 학교에 가고자 한다면 얼마든지 갈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었다는 점이다. ... 성공에 반드시 필요한 기회가 늘 우리 자신이나 부모에게서 오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로부터 온다. 역사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특정한 시간과 공간 속의 특별한 기회에서 오는 것이다.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1955년에 태어나는 것이나 기업가가 되고자 하는 사람이 1835년에 태어나는 것처럼, 변호사가 되고자 하는 젊은이에게 1930년대에 태어나는 것은 마법의 시간대를 등에 업은 것이나 다름없었다. p164, 165

** 마리타는 학교와 거래를 하고 있다. 새벽 다섯 시 45분에 일어나고 토요일에도 학교에 가며 밤 열한 시까지 숙제를 한다. 대신 키프 프로그램은 가난의 수렁에 빠져 있는 마리타 같은 학생들에게 그곳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그 과정은 정말 효과를 발휘해서 키프 학생들 중 90퍼센터는 브롱크스의 낙후된 고등학교가 아닌 사립 고등학교나 카톨릭 교구에서 설립한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받고 입학한다. 그리고 키프 졸업생 중 80퍼센트 이상이 대학에 가는데, 대부분의 경우 그들은 가족 중 최초의 대학생이 된다.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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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가치투자를 말한다.

가치투자를 말한다.
20100501-20100514
커크 카잔지안 지음. 이콘 출판사

1부는 가치투자를 하는 거장들의 인터뷰이다. 매 인터뷰는 성장 배경과 투자업계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로 약간 흥미롭게 시작되고, 주된 내용은 투자할 주식을 찾는 방법과 그 것을 보유하고 매도하는 방법을 때때로는 구체적인 예를 포함해서 설명한다. 그리고 2000년 초의 IT 거품과 가치투자의 미래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눈다.
2부는 이들에게서 발견되는 공통을 10가지 핵심 요소로 정리해 두었다. 덕분에 1부도 매우 재미있고 편하게 읽히지만, 잘 정리된 2부만으로도 이 책의 가치는 충분하다.

<거장들의 인터뷰>
장 마리 에베이야르 : 그레이엄은 겸손, 주의, 그리고 정리를 말하는 것 같았어요. 미래는 불확실하고 그래서 우리는 미래에 대해 겸손해야 하죠. 그리고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때문에 그레이엄은 자신이 안전마진이라고 부른 쿠션을 항상 강조했었죠. 그는 또한 정리의 아이디어를 예기했습니다. 다시 말해 증권은 단순히 시장 심리에 의해 사고 파는 종이 이상이라는 거죠. 내재가치라는 것이 존재하는 법이고, 그것이 회사의 진정한 가치라는 거죠.

제임스 깁슨 : 우리는 주식이 내재가치에 다다랐을 때 처분합니다. 거기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가격이 오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치가 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내재가치보다 꽤 싼 가격에 매입합니다. 그리고 일이 진해됨에 따라 우리가 추정 내재가치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기는 하지만 어쨋든 내재가치에 이르면 처분합니다.

윌리엄 밀러 : 가치투자자라고 얘기할 때 우리에게는 '가치'와 '투자' 두 단어 모두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첫째, 우리는 스스로를 가치투자자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종종 복잡한 가치평가 작업을 하지 않는다고 믿고 있어요. 둘째, 그들은 투자를 하지 않아요. 거래를 할 뿐이죠.

마틴 휘트먼 : 우리는 안전하면서 싼 보통주만 사려고 해요. 안전하면서 싼 투자는 4가지 특성이 있습니다. 첫째, 대차대조표 상의 재무 상태가 매우 좋아야 합니다. 둘째, 경영진이 주주의 관점에서 일하는 훌륭한 사람들이어야 합니다. 셋째,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회사여야 합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를 의미할 수있는데 최소한 문서 공개가 잘 되어 있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특성들, 즉 건전한 대차대조표, 훌륭한 경영진,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은 주식을 안전하게 만듭니다. 네번째 특성은 싸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격이 싼 사업들의 단기적 전망은 거의가 매우 나쁘다는 단점이 있죠.

<거장들의 공통점>
가치에 대한 직감 : 대부분의 거장들은 가치를 인식하도록 타고난 사람들이다. 많은 사람들이 중산층에서 자랐고 어릴 때부터 돈의 가치에 대해 배웠다. 그들은 대개 주식시장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싼 물건을 찾는다. 처음부터 가치에 대해 타고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직업에 대한 무한한 열정 : 투자는 직업 이상이다

그레이엄과 버핏에 충실함 : <현명한 투자자>를 읽고 또 읽으며, 버핏이 개인적으로 하는 행동,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하는 행동 모두에 큰 관심을 기울인다.

자신의 방법을 좋아함 : 자신의 돈을 가치 스타일에 따라 자신의 펀드에 투자한다.

자신의 투자법을 고수하는 능력 : 그들은 장기적으로 자신의 신념을 고수하는 것이 견실한 장기적 투자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가치투자에 성공하기 위한 열 가지 핵심 요소>
1. 시장에 머물러라
"리서치에 따르면 투자 수익의 8, 90 퍼센트는 전체 보유 기간 중 단지 2~7 퍼센트 사이에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데이비드 드레먼은 시장이 자유낙하할 때에만 현금을 보유하는데 그런 경우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고  얘기한다.
척 로이스는 시장이 떨어질 떄가 돈을 뺄 시기가 아니라 더 투자해야 하는 시기라고 주장한다. "시장이 떨어지면 포지션을 더 늘려야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정액매입법입니다.'"

2. 회사의 소유자처럼 생가하라

워렌 버핏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주식 보유 기간은 영원이라고 이야기한다. 버핏이 어떤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면 그는 그 회사의 소유주가 된 것처럼 행동한다. 마찬가지로 거장들은 회사의 주가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사업 자체가 향상되고 있는지에 더 신경을 쓴다.
"그 사업이 우리가 참여하고 싶은 사업인지, 가격과 가치 간 차이를 만들어내는 지각과 현실 간의 큰 차이는 없는지에 대해서 생각합니다."

3. 가격에 관심을 기울여라

내재가치는 공개시장에서 사적 투자자에게 그 회사 전체가 매각될 경우 매겨지는 가격으로 정의된다. 대부분의 경우 거장들은 PER이 낮은 주식, 특히 전체 시장에 비해 낮은 주식을 찾는다.
"분명한 교훈은 높은 가격을 지불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가치투자 순수주의자들입니다. 하지만 가치투자 바보들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배웠던 것은 단순한 컴퓨터 선별, 즉 낮은 PER, 낮은 PBR, 낮은 현금흐름 대비 가격을 통한 선별 같은 것들이 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얘기해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그것들은 비싸 보이지만 실제로는 가격에 비해서 훨씬 가치가 있는 위대한 회사를 많이 놓칠 수 있습니다."

4. 인기 없는 주식을 매입하라
수요가 많지 않은, 윌스트리의 다른 사람들이 당시에는 관심을 보이지 않는 가격이 싼 주식을 매입한다.
"시장은 항상 한 그룹에서 다음 그룹으로 바뀝니다."

5. 포트폴리오를 개별 회사부터 시작해서 구성하라
전체 경제 상황과 시장 환경, 부문의 펀더멘털을 살펴보는 톱다운이 아니라, 개별 회사들을 하나씩 살펴보는 보텀업 접근법을 취한다.
"어떤 나라 혹은 어떤 부문이 저평가되었는지는 신경 쓰지 않습니다."

6. 처분 시기를 알라
대가들은 주식을 처분하는 기준을 분명히 정해놓는다. 사실 대부분은 처음 매입할 때 목표가를 정해놓는다.
"우리는 주식이 내재가치에 도달하면 처분합니다. 주식은 내재가치에 두 가지 방식으로 도달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가격이 오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가치가 떨어지는 것이죠."
"전망을 어둡게 할 만큼 펀더멘털에 좋지 않은 변화가 생긴 경우 즉시 처분합니다. 한 분기가 나빴다고 주식을 처분하지는 않습니다. 장기적인 전망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한 펀더멘철 변화가 있을 때만 처분하지요."

7. 인내심을 가져라
"잠시동안 바보로 보일 수 있을 만큼의 인내와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사업이 잘 성장하고 있는데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주식에 대해서는 무한대의 인내심을 갖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제 포지션을 늘립니다."

8. 월스트리트 추천 종목을 경계하라
"윌스트리트의 신뢰성은 제가 27년 전에 이 업계에 들어온 이후 끝도 없이 떨어졌습니다."
"대부분의 리서치는 오늘 사서 6개월이나 9개월 후 처분될 증권을 찾는 성장투자자들을 위한 것입니다."
"애널리스트가 그 산업과 그 회사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얘기해주길 원할뿐입니다. 그들의 일은 회사들을 이해하는 것이고 저의 일은 가치가 얼마이고 어떤 회사를 보유할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9. 회사와 회사의 운영자를 알라
거장들은 어떤 주식이든지 매입하기 전에 회사를 움직이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이해하려고 하며, 경영진과 충실한 대화를 하려고 한다.
경영진과 얘기를 할 뿐만 아니라 경여진들이 하는 얘기가 실제로 가능한지 파악하기 위해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모든 회사 문서들을 꼼꼼히 검사해보기도 한다.

10. 리스크를 최소화하라
리스크를 통제하는 것이 그들이 하는 일 중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어떤 주식에서 얼마나 벌 수 있을지 보다는 얼마나 손해보지 않을 지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고 얘기한다.
"위험이 낮아진다고 수익이 감소하는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학자들이 말하는 것과는 반대로 리스크와 수익은 최소한 제 경험에 비추어 보면 완전히 연관되어 있는 건 아닙니다."

* 더 자세한 내용 참고 : http://blog.naver.com/babelbooks/130037728734

내 나름 정리하면 "시장에 머물러서, 다수의 사람들이 관심 갖지 않지만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고, 정보가 잘 공개되어 있고, 업무에 충실한 경영진이 있는 회사를 찾아 내재가치를 평가해 보고, 그 가치가 현재보다 30%이상 싸다고 판단되면 구매해라. 구매한 주식은 내재가치에 도달할 때까지 바보와 멍청이가 되어도 보유하고, 내재가치는 계속 갱신하면서 주식 가격이 내재가치에 도달하면 매도해라."인데...
기억하기도 실천하기도 참 쉽지 않네ㅡㅡ;;

  1. 자네~ 수정/삭제 답글

    서평 타령하길래 어떻게 썻나 궁금해서 들어와봤더니.. 왜 이것뿐이랴

    그동안 쓴 것좀 다 올려봐요

    괜찮으면 나도 좀 써보게

    • Favicon of https://blog.watist.net BlogIcon 최윤호 수정/삭제

      내 서평은 여기서
      http://blog.watist.net/search/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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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창가의 토토, 핀란드 경쟁력 100

창가의 토토
20100428 - 20100503
구로야나기 테츠코 지음. 프로메테우스출판사

세상 어디에나 아름다운 아이들은 있기 마련이고, 아름다운 아이들은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만든다. 이제는 할머니가 되었을 테츠코씨는 자신의 어릴적 아름다운 아이들을, 그 아이들과 함께 겪은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우리 앞에 생생하게 그려준다. 순수하고,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아이의 눈을 통해 보이는 세상은 나쁘거나, 힘들거나, 어렵지 않고 놀라움과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차 있다.

최근 미운 3살이라고 하던데, 이제 겨우 돌지난 녀석이 땡강이 심해졌다고 규연이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걱정할 건 규연이가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고바야시 소사쿠 교장 선생님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용기있게 실천하지는 못하더라도, 우리의 아이를 믿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아이의 내면에 있는 선함과 자연스러움을 위해 더욱더 인정하고 존중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넌 사실은 착한 아이란다.""너는 반드시 할 수 있어!"라고 늘 말씀해 주시는 소사쿠 선생님처럼 아이가 스스로의 선함과 자연스러움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옆에서 힘을 북돋아 줘야겠다.

소제목으로 구성된 내용이 2, 3쪽 분량으로 읽기 어렵지 않은데. 그 중에서도 마음에 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내 이름은 토토", "대모험", "뛰어들면 안 돼", "색시가 될 수 없어", 그리고 "분필 낙서"이다.

핀란드가 말하는 핀란드 경쟁력 100
20100412 - 20100505
일까 따이팔레 엮음. 비아북

지금의 핀란드를 있게 한 100가지의 사회적 창안(Social Innovation)에 대해 해당 창안을 제안하고 진행하거나, 아주 가까운 옆에서 지켜본 사람이 3, 4페이지 정도의 분량으로 정리한 내용의 묶음이다.

여성과 의회와 정치, 헌법위원회, 미래위원회, 지방정부, 부정부패와 사미족과 집지족, 사회주택, Y-재단, 학생주택, 고용연금제도, 가정양육수당과 가정간호수당, 무료 학교급식, 아빌리스 재단, 빈곤 토치, 11월 운동과 3퍼센트 이론, 지역보건센터, 북까렐리아 프로젝트, 정신분열증 진료 프로젝트, 자살 예방 국가 프로젝트, 성병 통제, 도서관, 종합학교, 무상 고등교육, 국가연구발전기금, 기술혁신지원청, 음악학교, 성인교육, 이야기 대화법, 결원원조운동, 비무장 섬 올란드, 단체 공화국, 핀란드 슬롯머신협회, 노동조합 결성, 청년협조동맹, 여성단체연맹, 1퍼센트 운동, 가능성의 시장, 리눅스, 화염병, 딸꼬, 사우나, 산타크로스, 성탄절 길, 탱고와 가라오케, 베뚜, HK 블루 소시지, 만인의 권리, 얼음낚시, 겨울수영, 노르딕 워킹, 아프리카의 별까지 다양한 주제가 담겨 있다.

국내에도 있는 것도 있고, 국내 도입이 시급한 것(^^)도 있고, 핀란드만의 독특한 상황이 있어 도입이 쉽지 않아 보이는 것도 있다. 중요한 것은 사회적 창안 아이디어 자체가 아니라 이를 실제로 구현하는 것이라 생각이 되는데, 국내에서 비슷한 것이 있는 헌법위원회나 미래위원회, 지방정부 등이 원래의 취지대로 작동하고 외국에 소개할 만큼 자랑스럽게 운영되고 있는지는 약간 의문이다.

집시족의 지위 : 오늘날 핀란드의 모든 집시는 완전한 시민권과 함께 시민적 의무도 갖는다. 그들은 법적인 지위는 평등하지만 그들을 대하는 사회적 태도로 인해 여전히 전통적인 불신의 대상이다. 집시에게 모든 문이 열려 있지는 않다. 그들의 지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다음 단계의 조치는 집시들의 중앙조직을 설립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집시들 스스로 의견을 통일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자신들의 능력을 믿어야 한다.

이야기 대화법 : 이야기 대화법story-crafting은 말을 하는 사람이 아이든 어른이든 간에 이야깃거리만 생각하고, 듣는 사람에 대해서 열린 태도만 갖추면 된다. 이야기 대화법은 이야기하는 것, 말하는 대로 받아 적는 것, 써놓은 이야기를 읽는 것, 이야기한 사람이 원하는 대로 수정하는 것의 4단계로 구성된다.
청자는 말하는 도중 끼어들거나 이야기 내용을 예단해서는 안 된다. 화자는 스스로 무엇을 어떻게 이야기할지 결정하고, 할 이야기와 하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방법은 격려와 위로를 통해 서로를 더 가깝게 해 준다. 이 방법으로 사람들이 새롭게 깊고 돈독한 인간관계를 구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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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혁신으로 가는 항해, 삼성을 생각한다

혁신으로 가는 항해
20100202 - 20100222
갈렙앤컴퍼니 지음. 21세기 북스

BSC를 도입하는 가상의 회사와 TFT팀을 통해 BSC의 도입과 그 활용에 대해 정리한 비즈니스 소설이다. BSC의 개념과 도입 방법, 추후 활용이 소설의 형식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야기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내용에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개념과 근거 자료의 전달이 아니라 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노하우)의 전달이 목표인 만큼 목표에 충실하게 잘 되어 있다.

TFT 초반, 혹은 TFT조차도 꾸려져 있지 않은 상황에서 변화에 대한 문제의식과 위기의식이 생겼을 때, 용기를 내게 도와준다. 어떻게 해야 하는지 걱정과 두려움에 일처리가 안될때 앞으로 나아가게 해 준다. 부족한 개념에 대한 갈증은 갈렙앤컴퍼니에서 추가로 발행한 여타 책을 이용해서 해소해야겠다.

www.calebglobal.com
BSC 구축 & 실행사례(2000)
혁신 그 멈추지 않는 항해-지표의 파도를 넘어 전략으로 [BSC 고도화편](2007)

삼성을 생각한다.
201002026 - 20100301
김용철 지음. 사회평론

삼성의 비자금 문제를 내부고발한 김용철 변호사의 후기이다. 크게 3부로 구성되어 왜 고발하게 되었는지를 이야기한 1부와 삼성에 입사했던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담은 2부, 그리고 자신의 검사 생활과 한국 사회에 대한 고민의 3부이다. 어찌보면 민사와 형사소송으로 이어질 이야기들을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역설적이게도 법원이 삼성에게 면죄부를 주었기 때문일 것이다(물론 명예훼손이 들어올수도 있겠지만).

사람이 행동하는 이유에는 욱하는 성격도 있지만, 상황이 돌아가는 것에 순응하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경우도 있다. 김용철씨는 약간 후자인 듯하다. 물론 검사 시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 성격 하는 것도 같지만, 세상사 잘하는게 좋은 거라 생각하며 살았다. 그렇게 스스로 잘 해왔지만, 그 정점에서 너무나 거대한 부조리에 스스로 짓눌리지 않기 위해 최후의 꿈틀거리는 심정으로 한 발악이 바로 삼성 비자금 내부고발이다. 1부에 그 고난의 여정이 담담하게 잘 담겨있어 그의 고백이 더욱 진솔하게 느껴진다.

2부에선 불법과 거짓을 조직적으로 일삼고, 그 작업의 핵심 세력으로 자신이 어떠한 일을 했는지가 적혀 있다. 하나하나 보다보면 세상 허무해지는 내용도 있고, 가슴 답답하게 치밀어 오르는 이야기도 있다. 요즘 사람들의 회사에 대한 소속감과 사랑이 예전 같지 않다고는 하지만, 어찌 한때 잘 되고자 몸 담았던 곳을 욕보이는 것이 편하겠는가? 그래서 이 이야기가 단순한 흥미가 아니고, 알지 못 했던 그들만의 세상을 엿보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고백으로, 반성으로 받아들여졌으면 좋겠다.

나는 정직이 시장 경제는 물론 우리 사회에 아주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정직하지 않으면 피해와 손해가 발생하고, 그 피해는 결국 나 자신에게로 돌아온다고 생각한다. 근데 어떻게 이렇게 부정직한 재벌이 승승장구하는지 의문이다. 이렇게 많은 비자금을 조성하느라 이윤을 축내고,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으며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하는데 어떻게 망하지 않고 살아 남는지 그게 궁금하다.
국내의 여러 여건이 "쓰레기"라서 죽이 잘 맞기 때문인가? 기득권이 갖는 관성의 힘으로 그냥 그렇게 계속 굴러가는 것 뿐인가? 삼성이 승승장구하는 한 재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한국 사회에 쏟는 그 엄청난 로비는 결국 변화의 압력을 피해 자신들의 재벌 세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함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재벌의 문제에 대해, 그리고 그들의 나아갈 방향에 대해 더 생각하고, 그들이 올바로 갈 수 있게 강제하는 방안을 실천했으면 좋겠다.

저자의 관련 인터뷰
삼성의 부도덕한 경영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 - 2차로 삼성불매운동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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